베타테스트
10월 9일 드디어 베타 테스트 당일 날이다! 장소는 엘리스Lab을 대여하여 사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넓었고, 최신식 장비가 빵빵했다.
맥에 개발환경 세팅을 하면서 베타테스트 참여자분들을 기다렸고, 몇 분이 늦으셔서 예정 되었던 시간 보다는 조금 늦게 행사가 시작됐다.
간단하게 우리 코딩해듀오 서비스를 소개한 후 미션과 함께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 다들 컴퓨터 한대 두고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보니 레벨1,2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하지만 넋놓고 바라만 보고 있지는 못했다. 운영서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원인 모를 이유로 API 요청들이 무한 pending 상태에 빠져버렸다.
시도해본 방법은 두 가지이다.
1. 인스턴스 스케일업
베타테스트 하기 전에, 코딩해듀오 서버 비용이 팀별로 할당된 금액을 초과했었기에 인스턴스 사양을 최소로 하고 또 CPU 크레딧 제한을 거는 등 허리띠 꽉 조여매며 살았다.
아주 조그마한 사양이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추측해 CPU 무제한 크래딧을 열어주고, 인스턴스도 micro에서 small로 스케일업 하였다. 여기서 또 생긴 문제는 스케일 업을 하면 인스턴스를 다운시켜야 했는데, 인스턴스를 다운 시키면 그 안에서 돌고 있던 깃허브 액션 러너이나 스프링도 같이 다운되어 버린다. 다운되면 다시 실행시키면 되는거 아니겠냐만은 외부 IP에서는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 없고, 캠퍼스에서만 접근이 가능했다. 그래서 캠퍼스에 있던 비밀 요원에게 전화하여 우리 인스턴스의 러너를 살려달라고 부탁하였고, 다행이 살아났다.
2. OSIV 해제
비밀 요원에게 전화하는 동시에 또 다른 문제의 원인을 찾았었고, 이를 해결하였었는데, 바로 Open Session In View가 켜져 있던 것이였다. OSIV가 켜져 있어 커넥션을 계속 잡아먹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였다. 그래서 이 설정도 해제하고 배포를 하였다.
배타테스트를 하고 느낀 점, 역시 실전은 달랐다.
커피챗
페어 프로그래밍이 끝나고, 몇명씩 작게 작게 나눠 커피챗 비스무리 한 것을 했다.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메타인지가 됐던 시간이기도 했다. 우테코를 와서 배운거 (많지만 그중) 하나만 뽑아보자면 "의사결정에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기" 인거 같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 같지만, 의외로 쉽지 않고 또 잊어버리기 일쑤다.
하셨던 질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왜 우테코 프로젝트에서 스프링 시큐리티를 사용하지 않느냐였다. (질문 주신 분은 평소에 우테코 팀 프로젝트 코드를 구경하시면서 들었던 의문점이라고 했다. 대단한 열정...)
레벨 3 초반 팀 프로젝트 시작할 즈음에 비슷한 질문이 있었고, 그 질문을 한 크루는 코치님들의 답변 세례를 받았던 걸로 기억을 한다. 스프링 시큐리티 없이도 구현이 되는데, 스프링 시큐리티를 사용할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아무튼 앞으로도 계속 이유를 찾는데 힘을 쓸 것 같다.
부산 바다와 국밥
행사가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부산 바다를 구경하러 갔다. 매일 캠퍼스에서 노트북만 바라보다가 오랜만에 바다 바람 쐬니 기분전환도 되고 좋았다.
레모네, 잉크, 켈리, 파란, 파슬리, 프람, 해시
코딩해듀오 팀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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