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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 레벨3] 18주차 회고 (프로젝트 주제 정하기, 테코톡)

Redddy 2024. 7. 8. 02:00

레벨 3 팀원 공개

레벨 3가 시작되었다.

 

 

 

팀원 발표는 하루전에 발표했는데, 언제 나오는지 시간은 알려주지 않아 그날따라 아침에 일찍 잠이 깼다.

 

 

 

백엔드 크루는 잉크, 프람, 레모네, 켈리와 함께 하고 프론트엔드 크루는 해시, 파슬리, 파란과 함께 팀이 되었다.

 

백엔드 80명 모두 잠실캠에서 지내다가 선릉으로 찢어지면서 선릉으로 넘어가는 백엔드 크루들의 목록을 살펴보는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 다 모아 핑거스냅 때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프론트엔드 크루들은 전부 처음 보는 분들이었고, 파슬리만 왔다감 채널에서 뜨문뜨문 본 기억이 있다. 

백엔드 크루 중에선 프람하고만 이야기 해본적이 없었다. 잉크와도 많은 이야기를 해본 상태는 아니었지만, 잉크는 감자와 제제 덕분에 나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있다고 했다. 😅

 

프로젝트 주제 정하기

다같이 모여서 대망의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첫날부터 꽤 많은 시간 회의를 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주제는 쉽게 정해지지 않았다. 이유는 백엔드가 원하는 바와 프론트엔드가 원하는 바가 달라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주제가 나오지 않았다.

 

주제를 선정하기 전에 각자 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고, 각 분야별로 모여서 또 이야기 나눴다. 백엔드는 많은 데이터를 다뤄보는 경험과 트래픽 확보를 원했고, 프론트엔드는 빠른 MVP를 확보와 기술적인 도전을 원했다.

 

각자 주제를 던져보고 한번 거른 후 최종적으로 두 개의 후보가 나왔고 최종 투표를 진행했다. 재밌게도 4 : 4가 나왔다. 더 재밌는건 프론트 3 + 백엔드 1 : 백엔드 4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 나를 제외하면 프론트 3 : 백엔드 4 이렇게되어 분야로 쫙 갈라졌다. 

 

프론트 쪽이 투표한 주제는 파슬리의 아이디어인 레퍼런스 링크 모음 사이트(위시 버킷과 같은)였고, 백엔드 크루 4명 선택한 주제는 켈리의 아이디어인 술 추천 사이트였다. 

 

링크 저장 사이트에 대한 백엔드측 입장은 백엔드가 할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반대로 술 추천 사이트에 대한 프론트엔드측 입장은 프론트엔드가 할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좌: 링크 모음 사이트, 우: 술 추천 사이트

 

각 아이디어를 제시한 파슬리와 켈리가 자신의 아이디어의 장점을 어필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때 느낀점이 상대방을 설득할 때에는 내 입장보다는 상대방 입장에 서서 설득해야 좀 더 쉽게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예를 들어 링크 모음 사이트의 장점을 어필할 때에는 이미 확보한 프론트엔드 크루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확보해야할 백엔드 크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미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옛말이 슬프지만 맞는 말 같다.

 

백엔드 4명이 술추천 사이트를 택했는데, 백엔드 중 나 혼자 링크 모음 사이트를 택한 이유는 도메인 쪽으로 더 끌리는 게 링크 모음 사이트였기 때문이다. 

 

결국 고민만 남긴채 집에 가서 서로 각자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로 레벨 3 첫날을 마무리 하였다. 

 


 

다음날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꽤 빠른 이야기 끝에 우리의 프로젝트 주제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도와주는 사이트로 정해졌다.

 
페어 프로그래밍 전용 사이트는 사실 첫날에도 나왔던 의견이긴 하였으나 페르소나가 적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다.

 



그런데 다시 부활한 이유는 바로 파슬리가 살을 붙여왔기 때문이다. 페어 프로그래밍 전용 사이트에 있으면 좋을 법한 기능들, 페어와 동시에 수정 가능한 todo 리스트, 채팅 기능 등등 아이디어를 추가해와서 아주 멋진 아이디어가 되었다.

 

어떤 사이트가 될지 기대가 된다. 😁

 

서비스이름은 코딩해듀오이다. 

 

코듀

 

테코톡

사실 레벨 2에 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주제가 없어 신청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테코톡 신청 링크 올라오자마자 빠르게 고민하고 신청하였다. 주제는 레벨 2 막바지 즈음 학습에 흥미를 잃었을 때에 한줄기의 빛이 되어준 DNS로 택했다. DNS로 정한 후 이전 기수에서 DNS 하신 분이 있나 찾아보는데 꽤 많은 분들이 있었다.

 

 

 

영상 보다가 재밌는걸 찾았는데, 엘리의 DNS 영상에 1년전에 내가 댓글을 달아둔 것이었다. 아마 CS 스터디 했을 때 참고하려고 봤었던 것 같은데, 이제 내가 테코톡을 한다니 느낌이 새로웠다. 

테코톡을 보고 자란 세대가 이제 테코톡을 하게 됐다.

 

 

 

 

발표 내용은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이전에는 발표하지 않았던 내용들과 내 생각 혹은 경험이 들어간 발표를 하고 싶다.

 

 

회의

그라운드룰 정하고, 컨벤션 정하고, 브랜치 전략 정하고 코드 보는 시간보다 회의 시간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문서화 툴을 정하는 시간이 왔다.

 

스웨거와 Rest Docs 중에 나는 일단 Rest Docs을 선호했다. 

 

레벨 2, 4번째 미션 pr 디스크립션 중...

 

백엔드끼리 토론하다가 문서화 해야할 때 다시 토론하자 했다가 프론트가 제발 스웨거 써달라고 찾아왔다. 깔끔한 UI와 문서에서 바로 API를 호출해볼 수 있다는 것이 스웨거의 장점이었고, 이 점이 프론트에서는 매우 중요한 점이었나보다. 

 

같이 협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고, 문서는 만드는 사람보단 사용하는 사람이 더 편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스웨거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기술을 택할 때 사용자를 고려하자.